*;,,;*삶의 흔적*;;* /예쁜 일상 ▦

화장대 겸 책상 페인팅

꿈꾸는노란장미 2011. 6. 4. 17:02

큰 아이방에 화장대 겸 책상으로 쓸 가구를 하나 들였다.

원래는 탁자와 의자 셋트 상품인데, 의자는 집에 있는 걸로 쓰기로 하고 탁자만 주문했다.

화장품을 수납할 수도 있고, 뚜껑을 덮으면 책상으로도 쓸 수 있는 것이 딱 내 맘에 들었다.

다리부분에 약간의 얼룩이 있어 싸게 사긴 했는데, 이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해야 했다.

인테리어 카페를 기웃거리며 얻어낸 상식으로 사포질을 하고 그 위에 페인트를 칠하기로 했다.

젯소와 크리미 핑크색 페인트, 페인트 도구를 인터넷 상점에서 주문했다.

지난 일요일, 남편에게 부탁해서 사포질은 마치고, 날마나 페인트와 도구들이 오기를 학수고대했는데,

수요일에 고마우신 택배아저씨를 통해 주문한 셋트를 받게 되었다.

일단 젯소를 칠하고 하루 후에는 페인팅, 그리고 다음 날은 두 번째 페인팅...

오늘은 방으로 들였다.

첫 페인팅인데, 딸 아이 방 가구들이랑 잘 맞을 줄 알았더니 따로 노는 듯 하여 별로인 듯 하지만, 처음으로 해낸 페인팅 작품이라 자꾸 들여다보게 된다.

딸들에게는 핸드폰으로 사진찍어 마구마구 전송~` ㅋㅋ

차라리 페인트 색깔을 더 진하게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기는 해도  아이들이 와서 화장대로도 쓰고, 컴퓨터 놓거나, 책을 읽을 자리가 생겼으니 그럭저럭 만족.

 

이런 작품(?)이 나오기까지는 남편의 수고와 나의 뇌물이 있었으니........ㅋㅋㅋㅋㅋ

 

 

          

                                              ▲사포질 전                                                                     ▲ 사포질 후

 

 

           

            ▲ 아파트 공터에 내려다 놓고 땀 뻘뻘 흘려가며 사포질 하는 남편. 제대로 힘 쓰는 중....

 

 

     

▲ 목삼겹살에 왕소금과 로즈마리 솔솔 뿌려 구워서 수고한 남편에게 뇌물로 보답~

 

 

 

 

           

                                     ▲ 젯소 칠한 후                                                              ▲  크리미 핑크(DE5049) 페인팅 후

 

 

       

▲ 이렇게도 놔보고, 위치를 바꿔 놔보기도 하고...놓고 보니 저 협탁도 페인팅 하고 싶어라~ㅋㅋ

 

 

▲ 화장대 거울(뚜껑)을 내리면 이렇게 책상으로 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