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노란장미 2015. 4. 29. 10:08

중국의 태항산에는 신선의 산이라 불리는 만선산이 있다.

이 만선산 입구에는 아찔한 절벽을 뚫어 만든 곽량동이라는 동굴도로가 나오는데 만선산의 곽량마을에서 왕망령 풍경구로 가기 위해서는 비나리길이라 부르는 곤산 괘벽공로를 지나야 한다.
비나리길은 절벽 위에 위치한 곤산마을에 갇혀 외부와는 단절된 상태로 살던 마을 청년들 13명이 외부로 나가기 위해 삽과 곡괭이로 21년 동안 동민들의 도움을 받아 절벽을 뚫어 만든 길이 1250m의 동굴도로이다.
이 도로를 뚫기 전에는 곽량촌에서 외부와 통하는 길은 오직 협곡과 절벽 위를 이어주는 천제라 부르는 절벽길 뿐이었기에 마을 사람들이 스스로 재산을 팔아 장비를 사고 힘을 모아 기계없이 기 거대한 절벽에서 26000의 돌덩어리를 캐냈고, 정 12톤을 마모시켰으며 8파운드짜리 쇠추 4000개를 소모했다고 한다.
태항산에는 모두 9개의 절벽 장랑이 있는데 그 중 이 비나리길은 가장 아름답다고 하며, 비나리길이라는 이름은 이 길을 처음 발견하고 관광상품으로 만든 우리나라 여행사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한다. ☞ 출처: 웹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