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염틸란드시아
세상엔 별난 식물도 많다.
공기 중에 매달려 사는 수염 틸란드시아도 그중 하나이다.
스패니시모스/수염틸란드시아는 파인애플과에 속하는 외떡잎식물로 잎은 가느다란 줄 모양이며 표면에는 은백색의 비늘털이 있어 공기 중의 수분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원산지는 미국 남동부, 아르헨티나이며 노란색, 혹은 보라색의 꽃이 핀다.
이 식물은 다른 나무의 가지에 얹혀 살아가긴 하지만 기생식물은 아니며, 비와 안개. 공기 속의 물에 포함된 먼지나 유기물 등을 흡수하여 살아간다고 하니 어쩌면 미세먼지를 흡수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식물 자체에 수분이 넉넉할 땐 녹색을 띠다가 물이 부족할 때는 회색으로 변한다고 하니 수분 조절은 잎의 색깔을 참고하면 될 것 같다.
번식 방법은 민들레 씨처럼 가벼워서 바람에 날아가 쉽게 번식 가능하며 때로는 식물의 일부가 떨어져 나가 번식하기도 한다.
스패니쉬모스라는 이름은 프랑스 탐험가들에 의해 불리어졌지만 원주민들은 나무의 머리카락(tree hair)라는 뜻의 ‘Itla-otla'로 불렀으며, 진흙과 섞어 집을 짓는데도 사용했을 뿐만 아니라 원주민 여자들은 이 식물을 가지고 치마를 만들기도 했다고 하며, 이외에도 건조한 수염틸란드시아는 불을 지피거나 침대 속으로도 사용했다고 하니 그들에겐 참으로 유용한 식물이었던 것 같다.
♥. 수염틸란드시아spanish moss
° 분류: 파인애플목>파인애플과
° 원산지: 미국 남동부, 중부, 아르헨티나 중부
° 학명: Tillandsia usneoides
- 모양 및 특징
· 잎의 무늬 : 기타 (무늬없음 등)
· 잎의 색 : 녹색, 연두색, 은색, 회색, 기타
· 향기 : 거의 없음
· 번식방법 : 삽목, 기타
- 생육 조건
· 빛 요구도 : 중간 광도(800~1,500 Lux)
~ 높은 광도(1,500~10,000 Lux)
· 생육온도 : 21~25℃
· 겨울최저온도 : 13℃ 이상
· 생육습도 : 70% 이상
· 비료 : 비료를 거의 요구하지않음
· 생장속도 : 느림
· 생장높이 : 50cm
· 생장너비 : 25cm
- 관리 정보
· 관리수준 : 경험자
· 관리요구도 : 필요함
· 배치장소 : 거실 내측 (실내깊이 300~500cm), 거실 창측 (실내깊이 150~300cm), 발코니 내측 (실내깊이 50~150cm), 발코니 창측 (실내깊이 0~50cm)
#출처: 농촌진흥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