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토크여행 셋째날/시베리아횡단열차

/시베리아 횡단열차  
 
시베리아 횡단 철도는 모스크바의 야로슬라브스키 역을 출발하여 블라디보스토크 역에 이르는 러시아의 동서를 가로지르는 대장정 9288km의 구간으로 이 곳 블라디보스톡에서 모스크바까지는 대략 7박8일 정도가 걸린다고 한다.
 
북한이 개방된다면 육로로 이동하여 블라디보스톡에서 유럽까지 오로지 열차만으로 이동하며 여행을 즐겨볼 수도 있을텐데 생전에 그런 날이 올지 모를 일이다. 
어쨌거나 여행을 좋아한다면 이 구간의 여행이 로망인 이도 적지 않을 것이다.
 
이 번 여행에서 설렘을 주었던 것 중 하나는 이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타볼 수 있다는 것이었는데 아르바트 산책을 마치고 열차를 타기 위해 블라디보스토크 역으로 이동했다.
사실 시베리아횡단열차는 낙후되고 이용자가 많아 우리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기차를 타고 시베리아횡단 철도를 이용하여 우스리스크까지 이동하는 정도로 단순히 시베리아횡단철도의 맛만 보기로 했다. 
 
블라디보스토크 역은 러시아 극동 연방관구 블라디보스토크에 있는 역으로,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종착역이자 시작점이기도 한 이 곳은 철로가 사방으로 불규칙하게 뻗어있고 시베리아철도를 달렸던 증기기관차와 시베리아횡단철도를 기념하는 기념비를 볼 수 있다. 
Vladivostok in Russia. 2017.仁 

지상보다 낮게 선로가 깔려 있다.

블라디보스토크 역

모스크바와 블라디보스톡 간의 거리 9288km를 나타내는 숫자가 새겨진 기념탑

과거 시베리아횡단철도를 달렸던 증기기관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