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노란장미 2018. 6. 30. 11:43

 

 

 

7월이 가까워 오자 문화센터 한 곳은 종강을 했다.

작년에 함께 수강했던 후배와 오랜만에 만나 같이 점심을 먹고 순천만국가정원으로 바람을 쐬러 갔다.

더운 날씨 때문인지 방문객이 확연하게 줄었다.

 

문으로 들어서 우측으로 가다 보면 제법 나무들이 우거져 그늘을 드리우고 있는 산책로가 나타나는데 저만치에서 화려한 자태의 꽃이 눈길을 끌었다.

사진을 찍어 집에 와서 검색해보니 자주루드베키아라고 한다.

Echinacea라는 학명 때문에 에키나세아, 또는 에키나케아로도 불린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고 이 식물이 갖고 있는 어마어마한 약성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아메리카 원주민인 인디언들은 400여 년 전부터 이 식물의 꽃과 뿌리를 만병통치약으로 써 왔다고 하는데 칼에 베이고, 뱀이나 벌레에 물리고, 상처가 곪았을 때는 물론이고 감기에 걸렸을 때도 사용했다고 한다.

그들은 이 식물을 신이 내린 만능의 약초로 여겼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꽃말이 '신의 사랑'이다.

 

현재는 이 식물의 성분이 갖고 있는 면역력과 약성을 당뇨병 및 에이즈와 관련하여 연구 중이라고 하며 실제로 이 식물이 갖고 있는 성분을 포함한 약이 시판되고 있기도 하다.

지금까지 실험과 연구를 통해 밝혀진 결과로는, 이 식물은 면역기능을 높이고 통증 및 염증을 줄이며, 항바이러스 및 항산화 효과를 갖고 있다고 한다.

 

이 꽃은 국화과의 다년생 허브식물로 꽃이 화려하고 아름다운 것이 특징인데 꽃의 생김새 때문에 '콘플라워로도 불리며 아름다운 자주루드베키아꽃은 화훼 장식용으로도 사용하고 있다.

[에키나세아의 효능]: http://blog.missyusa.com/jenoh1462/post/post_list.asp?mode=single&pstidx=201504232147298204

 

 

 

 

 

 

 

 

 

♥. 자주루드베키아(Echinacea)

 

분류: 국화목>국화과>에키나케아(Echinacea)

학명: Echinacea purpurea (L.) Moench

꽃말: 행복, 섬세한 사랑, 희망, 성스러움, 신의 사랑

원산지: 북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