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노란장미 2018. 10. 27. 22:22

 

 

거의 1년 만에 부모님 묘소에 다녀왔다.
내가 사는 곳이 고향과 멀어서 마음은 있어도 자주 가 뵐 수 없음이 안타깝다.

 

이번에도 막냇동생이 부추겨 얼떨결에 부모님 묘소에 다녀오고 겸사겸사 2박3일 나들이를 했었다.

선산에 모셔진 부모님 산소는 오빠들이 가까이 계셔서 관리가 잘 되고 있으니 언제나 마음이 든든하고 좋다.

 

부모님 묘소에 가게 되면 봄엔 각시붓꽃이나 할미꽃을, 여름엔 산도라지꽃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이 번엔 두메부추꽃을 보았다.
이미 만개한 시기가 지나 볼품이 없긴 했지만 보랏빛으로 핀 두메부추꽃을 보는 건 처음이었다.

 

꽃은 8-9월에 피며 꽃대는 높이 20-35cm로서 단면 양쪽이 볼록하고 양끝에 좁은 날개가 있다.
적자색의 꽃은 산형으로 많이 달리며 꽃차례는 지름 3cm이고 꽃자루는 길이 1cm로서 분백이며 세로로 날개가 있다.
수술대는 밑부분이 넓지만 톱니가 없고 수술은 꽃잎보다 길거나 비슷하다.

 

연분홍색의 꽃이 관상가치가 있으므로 지피식물로 이용하거나 초물분재로 이용해도 좋고, 전초를 생식할 수 있으며 이른 봄철의 지하부 비늘줄기도 식용하는데 맛이 뛰어나다.


 

 

 

 

두메부추 Aging onion

• 분류: 백합목>백합과>부추속
• 학명: Allium senescens L.
• 꽃말: 좋은 추억
국립수목원/두메부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