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노란장미 2019. 1. 15. 21:07


출처: 위키백과. 성당 내부


부다 왕궁 투어를 마치고 세체니 다리를 건너 성 이슈트반 대성당을 향해 걸었다.

 

헝가리의 초대 국왕인 이슈트반 1세는 카톨릭을 최초로 받아들여 부다페스트의 수호성인으로 추대되었는데 이 국왕을 기리기 위해 만든 성당이 성 이슈트반 대성당이다.

 

첨탑의 높이가 96m‘96’이라는 숫자는 헝가리의 건국년도인 896년에서 유래한 것이라 하는데 나라에서는 이 보다 더 높은 건물은 짓지 못하도록 법으로 규제하고 있다고 한다.

높이도 높을 뿐만 아니라 규모면에서도 부다페스트에서 가장 큰 성당으로 동시에 8,5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으며, 제단 뒤편에는 성 이슈트반 성인의 오른손미라가 봉헌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를 보기 위해 찾고 있다.



성당 앞 광장 바닥마저 아름답다.


‘EGO SUM VIA VERITAS ET VITA'(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네오 르네상스 양식의 이 성당은 19세기 중반부터 20세기 초까지 50년이 걸려 완성되었으며 50 종류 이상의 대리석이 사용되었다고 한다.

성당 정문 위에는 ‘EGO SUM VIA VERITAS ET VITA'(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고, 내부에 들어서니 이슈트반 성인의 동상이 있는 주제단과 천정의 아름다운 큐폴라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벤추르의 성화는 성 이슈트반 왕이 헝가리 왕관을 성모 마리아에게 바치는 장면을 그린 것으로 이교도였던 마자르족이 유럽의 일부가 되었음을 내외에 과시한 그림이라고 한다.



큐폴라. 왕관을 씌운 듯한 큰 지붕이나 돔 모양의 큐폴라는 실내에서의 전망을 좋게 하기 위해서, 

또는 햇볓이 잘들고 공기의 순환을 좋게 하기 위해서 사용된다. 



주제단에는 이중십자가를 들고 있는 이슈트반 성인의 백색 입상이 세워져 있다.



성당 내부에는 당대의 저명한 헝가리의 예술가인 모르 탄, 베르탈란 세케이, 쥴러 벤추르 등의 작품으로 가득하다.



벤추르의 성화. 성 이슈트반 왕이 헝가리 왕관을 성모 마리아에게 바치는 장면을 그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