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흔적*;;* /풀꽃 바람 ▦

이국적인 공기 정화식물, 파키라

꿈꾸는노란장미 2019. 1. 19. 16:15



얼마 전  파키라가 money tree라는 얘길 들었다.

집에서 20년 넘도록 키우면서도 그런 의미가 있는 줄은 몰랐다.

 

우리 집 파키라로 말할 것 같으면, 예전 아파트에 입주(1994)하면서 인근 백화점 화원에서 30cm 쯤 되는 것을 들여와 키우기 시작해서 지금 아파트로 이사 와서는 베란다 일부에 흙을 채우고 화단을 만들어 옮겨 심었다.

어언 우리 집에 온지 25년 쯤, 지금은 화단에서 고목의 자태로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 동안 무럭무럭 커 준 덕에 천정까지 닿기를 몇 번, 그때마다 톱으로 잘라줬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가지는 새로 생겨서 다시금 천정을 찌를 태세이고 초록빛 넓은 잎이 주렁주렁 달리곤 한다.

그럴 때마다 생존하고자하는 파키라의 본능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파키라는 넓은 잎에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것은 물론 산소를 내뿜는 양이 많아 공기를 정화시키는 일까지 해주는 기특한 녀석이다.

 

크면 잘라내곤 해서 그런지 꽃은 본 적이 없지만 잎은 손가락같이 갈라진 모양으로 줄기는 매끈하며 특히 줄기 아랫부분은 항아리모양으로 불룩하게 비대되어 모양이 특이하며 보기가 좋아 집안의 거실이나 건물의 실내식물로 잘 어울린다.

현재 이용되는 것은 대형종이 많지만 키가 작은 소형종도 있다고 한다.



가지를 잘라낸 부근에서 새 가지가 자라는 모습



이전에 잘라낸 가지들의 흔적



비대하게 자라는 줄기의 밑둥



2019년 오늘 촬영


파키라보다 더 먼저 우리집에 온 관음죽이 화단 가운데서 자라고 있다.



파키라 아래에 분홍색 미니장미를 심었는데 실내라 따뜻해서 인지 겨울에도 꽃이 피었다.






. 파키라 Guiana chestnut/money tree


분류 : 쌍떡잎식물강 > 아욱목 > 물밤나무과

학명 : Pachira aquatica Aubl

꽃말 : 관용, 행운

원산지 : 남아메리카, 북아메리카 (멕시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