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가재래시장 & 인상유삼저 공연관람
서가재래시장西街在來市場은 양삭에 있는 대표 시장이며, 중국의 풍경과 이국적인 풍경이 어우러진 분위기로 외국인이 많이 모이는 거리라는 뜻으로 ‘서가‘라는 이름이 붙여졌으며 양삭 시외버스 터미널이 가까이 있어 현지인, 관광객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붐비고 있다.
입구부터 대략 1Km의 거리 양쪽으로는 다양한 가게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숙박시설, 여러 나라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식당과 나이트클럽도 볼 수 있었다.
각종 기념품과 먹거리를 팔고 있는 노점상들도 많아 여기저기 가게를 기웃거리다가 알록달록한 천이며 옷과 인형에 꽂혀 한참을 만지작거리다 그냥 왔던 기억과 함께 긴 머리를 올릴 수 있는 핀을 가지고 자유자재로 헤어 스타일링을 하고 있는 남자의 스킬에 반해 결국 핀을 샀던 기억이 난다.
계림은 1년 중 300일 이상 비가 내리는 날씨라 강수량이 많은 곳으로 나무들이 잘 자라고 특히 이동 중에 그 두께가 엄청 두꺼워 우리나라의 것과 비교되었던 계림죽(계림에서 자라는 대나무)을 볼 수 있었는데 우리가 서가재래시장에 갔을 땐 비는커녕 날씨가 너무 더워 햇빛을 피하느라 가게를 더 기웃거렸던 것 같다.
재래시장 구경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입구에서 마셨던 망고주스가 얼마나 달고 시원했던지 지금까지도 그 망고주스의 맛을 기억하고 있다.
저녁식사를 마친 후에 장예모 감독이 연출한 ‘인상유삼저’ 공연을 보기로 되어 있어 서가재래시장의 밤 풍경을 볼 수 없었지만 이곳은 낮보다 밤이 훨씬 아름다운 곳이라 한다.
버스에서 본 양삭 서가재래시장 주변 거리
서가재래시장 입구
저녁 후에 보았던 인상유삼저 공연은 중국에서 보는 첫 공연이었는데 이강과 봉우리들을 무대로 삼아 펼쳐지는 공연을 연출한 장예모 감독의 기발한 연출력, 그리고 스케일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5년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완성된 이 공연에 동원된 인원은 700여 명으로 리강 예술 학교 학생들과 강변 5개 마을의 주민이 대부분이며 양삭을 찾는 외국인들이 보고 싶어 하는 공연이며, 이 공연덕분에 리강주변 마을 사람들의 삶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한다.
인상유삼저 공연장 입구
계림의 봉우리와 호수는 무대와 배경이 되고, 빛과 사람이 어우러져 환상적이며 거대한 규모의 공연을 펼친다.
관람석은 4000석이 넘는다고 함.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LuW2L44OE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