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탐방*;;* /호주뉴질▣

와이토모 반딧불 동굴 Waitomo glowworm caves

꿈꾸는노란장미 2019. 7. 14. 16:05



20131, 대학 친구들과 호주-뉴질랜드로 두 번째 해외여행을 갔었다.

비행기 타고 뉴질랜드까지 이동하는 데 긴 시간을 보내고 오클랜드 공항에 도착하자 바로 와이토모로 이동했다.

 

중식을 한 후 간 곳은 세계 8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와이토모 반딧불 동굴(Waitomo Glowworm Caves) 이었다.

와이토모는 뉴질랜드 북섬에 있으며, 석회암 지대로 많은 종유동굴을 가지고 있는데 이 글로웜 동굴은 그중 하나로 개똥벌레의 일종인 글로웜(glowworm)이라는 희귀종 곤충의 애벌레가 푸르스름한 빛을 내는 광경을 보기 위해 각지로부터 관광객들이 모여들고 있다.

 

와이토모 글로웜 동굴 안내소에서 동굴로 향하는 Waitomo Walkway를 걸으며 가이드의 숲에 대한 해설을 들었고, 이윽고 동굴에 도착해서는 보트를 타고 동굴 속에서 반딧불이의 찬란한 불빛쇼를 볼 참이었다.

 

현지인으로부터 반딧불이 동굴에서 주의할 것에 대한 얘기를 듣고는 보트에 올라타 천천히 동굴 속으로 미끄러지듯 진입했다.

 

보트는 무동력으로 현지인이 동굴에 설치된 줄을 잡아 끌어 이동하는 방식이었는데 자동으로 고개를 들어 바라본 천정에는 수 천, 수 만 마리의 글로웜 유충이 푸른빛이 발산하고 있어 마치 우주를 보는 듯 신기한 광경이었다.

 

깜깜한 동굴 속에서 미물인 생명체가 만들어내는 신비한 광경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지금까지 그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었던 경이로운 광경을 아주 천천히 오래도록 보고 싶었다.

 

이 아름다운 동굴은 1887년 영국의 탐험가와 마오리 추장에 의해 발견되었다고 하는데 반딧불이가 발하는 불빛뿐만 아니라 여느 석회동굴에서처럼 아름다운 종유석과 석순 등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져 있어 뉴질랜드 북섬을 여행하는 여행자들에겐 빼놓지 않는 명소가 되고 있다.



중식을 먹었던 식당 테라스에서 본 뉴질랜드 다운 풍경.



반딧불 동굴 매표소 들어가기 전에~



와이토모 반딧불 동굴 매표소



Waitomo Walkway 산책로에서 숲해설 듣는 중


동굴에서 금지되고 있는 것들.


주의사항 듣는 중



▼ 동굴 내 사진은 구글지도에서 퍼온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