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장나무
제주도 사려니숲 초입에서 본 꽃인데 당시에는 이름을 몰라 앱을 이용해 찾은 이름이 누리장나무이다.
꽃을 비롯해 줄기 전체에서 누린내가 나서 누리장나무라는 이름이 붙여졌는데 식물 전체를 약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인터넷 검색을 하다 누리장나무에 다섯 번 놀란다는 재미있는 내용을 찾을 수 있었다.
첫 번째로 꽃의 아름다움에
두 번째로는 고약한 냄새로
세 번째는 어린잎을 나물로 했을 때의 감칠맛에
네 번째는 가을에 맺히는 열매의 아름다움에
다섯 번째로는 누리장나무가 갖는 뛰어난 약성과 매염제로서의 쓰임이 그것이었다.
특히 누리장나무 어린 줄기와 잎은 고혈압을 치료하는 약으로 쓴다고 하며, 신경통과 담통, 견비통, 화상 등에도 민간약으로 쓴다고 한다.
늘 하는 생각이지만 사람에게 생기는 병의 치료법을 식물에게서 찾도록 한 조물주의 배려를 또 한 번 생각하게 한다.
누리장나무의 열매
♥. 누리장나무 Harlequin glorybower
∙ 분류: 통화식물목 > 마편초과 > 누리장나무속
∙ 학명: Clerodendrum trichotomum Thunb.
∙ 꽃말: 깨끗한 사랑. 친애
∙ 꽃색: 붉은색
∙ 개화기: 8월, 9월
낙엽 활엽 관목으로 꽃은 취산꽃차례로 새가지 끝에 달리고, 양성화이며 꽃부리는 지름 3cm로 5개로 갈라지며, 열편은 긴 타원형이고 흰색이다.
꽃받침은 홍색이 돌고 5개로 깊게 갈라진다.
나무껍질은 회백색이며 속은 백색이며 줄기 전체에서 누린내가 나며 내한성과 내공해성이 강하고 산록이나 계곡 또는 바닷가에서 자라며 햇빛이 잘 드는 전석지나 바위사이에서 자란다.
∙ 용도: 어린순을 나물로 먹을 수 있으며, 도시 내 정원수, 공원용수로 식재하며, 식물 전체를 약용한다.
① 취오동(臭梧桐): 누리장나무의 어린 지엽으로 류머티즘에 의한 痺痛(비통), 半身不隨(반신불수), 고혈압, 편두통, 말라리아, 이질, 치창, 癰疽瘡疥(옹저창개-化膿性 瘡疥(화농성 창개))를 치료하는데 10-15g(신선한 것은 30-60g)을 달여서 복용한다. 또는 술에 담그거나 丸·散劑(환·산제)로 해서 복용한다. <외용> 달인 液(액)으로 씻거나 가루를 만들어 고루 바르거나 짓찧어서 바른다.
② 취오동화(臭梧桐花)는 누리장나무의 꽃으로 두통, 이질, 疝氣(산기-Hernia)를 치료한다. 6-10g을 달여서 복용한다.
③ 취오동자(臭梧桐子)는 누리장나무의 열매로 祛風濕(거풍습), 平喘(평천)의 효능이 있다. 10-15g을 달여서 복용한다. 외용 시에는 바른다.
④ 취오동근(臭梧桐根)은 누리장나무의 뿌리로 학질(말라리아), 風濕痺痛(풍습비통-류머티즘에 의한 四肢(사지)의 마비, 통증), 고혈압, 食滯(식체)에 의하여 腹部(복부)가 땡기는 것, 小兒疳疾(소아감질-정신불안정을 수반하는 소아허약), 타박상을 치료한다.
⑤ 토아위(土阿魏)는 根皮(근피)를 짓찧어서 만든 끈적끈적한 즙을 말하며 서근(舒筋), 활혈(活血)의 효능이 있다.
# 국립수목원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누리장나무/http://www.nature.go.kr/kbi/plant/pilbk/selectPlantPilbkDtl.do?plantPilbkNo=254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