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nock'in on Heaven's Door / 1997 / 독일
관람 : 고등학교시절 비디오로 1차 관람으로 밥딜런을 알게됨, 대학 1학년 시절 영상파일로 2차 관람 감동으로 눈물 한바가지, 비디오가게로 직행. 비디오로 다시봄. 그리고 3시간전 포스팅을 위해 줄거리만보려다 끝까지 다봐버렸다.
강한 주인공과 약한 주인공이 만나서 이끌어나가는 이야기들은 대부분 이야기가 흘러감에 따라 강한 주인공의 약한 부분을 보여주고 약한 주인공의 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재미를 만들어간다. 뭐 우연한 약한 주인공의 살인과 너무나 자연스러움.. 강한 주인공이 가지고 있는 의외성의 컴플렉스라던가 약점.. 그런것들이 재미의 포인트 혹은 큰 가지로 전체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영화들이 꽤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런것 처럼 이영화에서는 그런 지점들이 감동을 만들어 낸다. 주인공들의 그러한 첫인상들이 깨어질때 카타르시스가 느껴진다.(루디가 마틴의 약을 위해서 총을 쏘는 장면, 마틴이 엄마 품에서 흐느끼는 장면) 영화 전반적으로 코미디 요소를 너무 많이 품고 있어서 감동에 집중이 안되는 단점이 있지만 또 전반적인 웃기는 주변 요소들이 감동의 깊이를 더해준다랄까?(나에겐 너무 사치표현인가..;)
코미디... 희극은 과연 극중 주인공이 행복한게 우선인가 극을 보는 이가 행복한게 우선인가. 분명 둘다를 만족하는게 희극이라고 하기엔 우리가 알고 있는 희극이라 불리는 이야기들중에 범주에서 벗어난게 많다.. 뭐 결론은 모르겠네.. 아직 주관적으로 이야기를 구분짓고 이름짓는 지경에까지는 다다르지 않았으니 어쨌든 행복하게 본영화이니 그리고 줄거리야 출발 비디오 여행에서 줄기차게 설명해 주었으니 패스!
내가 짚은 인상적인 순간들..
#1

시작 부분에 병원에서 주인공 마틴이 의사와 대화중에서 머릿속에 자라고있는 암덩이가 어디쯤있는지 물어보는장면...
분명 아직 자신이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모르는 상황인데도 눈빛에 슬픔이 묻어난다...
난 이런 남자 배우가 좋더라.. 분명 잘생긴것 말고도 사람 눈을 기억하게 만드는 뭔가가 있어!
포스팅 하면서 찾아봤는데 실버스타 할아버지 나왔던 드리븐 이란 레이싱 영화에서 본기억이 나고..
깅 아더 였나에도 나왔단다.. 내기억이 맞긴 맞았다..
#2

루디가 골수암 말기 선고를 받는다...
사실 기억에 남는 장면은 아니었지만 마틴과 짝을 맞추고 싶었다...
#3
루디 : 간호사, 데킬라 파티를 할건데 소금과 레몬이 어딨죠?
영화 내내 대칭을 이루는 원근 구도가 많이 나온다. 먼곳은 대부분 밝다.
저 밝은곳이 door 인가..?
두 주인공은 늘 그 곳을 향해 걸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병원이건만 환자복 아닌 잠옷을 입고 데킬라 마시러 가는 마틴과 루디...
둘이 같이 걸어가고 마틴은 담배, 루디는 데킬라 병을 드는건 마지막 장면에서도 같다. 마지막 장면의 예고편?
#4

시종일관 다른 배역들에 비하면 실수라고하기에도 미안한 에피소드를 저지르는 두 주인공!
이들도 주인공이지 암...
그리고 또하나의 주인공 벤츠 230 연청색 SL.. 이쁜 스포츠카...
그리고 차에 앉아버린 영화속에선 지극히 평범한(!) 소년...

왠지 의도된 희극적 요소 같은데 사실 별로 웃음주진 못했다.
왠지 오마주나 패러디 느낌도 나고..
아무튼 꼬마가 너무 귀엽고 이 장면도 너무 귀엽다.
#6

사물은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에 있음.
루디 : 내겐 바다면 충분해...
어디로 갈지 고민하는 마틴과 루디... 그곳이 멀지 않음을 얼마 남지 않았음을...
조금은 어두운 복선과 함께 루디는 그저 바다면 된다고 이야기 한다..
차에 타면서 늘 저 문구 보면서 늘 다른 생각들을 해왔는데 '죽음'이라는 단어와 연관 시키니 제법
충격적인 복선이 탄생했다. 감독 센스 하고는..
#7

마틴과 루디가 경찰에 전달한 일급 문서.
이런게 코미디지 ㅋㅋㅋ
#8

약사 : 이건 강도가 높은 혈액 순환 촉진제 입니다.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만 해요.
(장전, shoot)
#9

위기봉착 마틴과 루디.
딱 보면 떠오르겠지만 그렇다! '주유소 습격사건!'
결과야 뭐..
상황이 가져다주는 웃음까지 선사해주신다. 아이고 감사
#10

루디 : 내인생 최고의 섹스였어.
행크 : 그리고 마지막이었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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