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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광장건축, 아토피 없는 목조주택…신개념 ‘땅콩집’ 보급

비전코리아>광장건축, 아토피 없는 목조주택…신개념 ‘땅콩집’ 보급 헤럴드경제 | 입력 2010.12.01 09:20

 

최근 부동산 침체로 주택의 수요가 적어 부동산사업이 가라앉는 실정이다. 수요는 적으면서 전세 값은 오르고 집값은 떨어진 채로 오르지 않고 있어 돈이 없는 서민들에게 치솟는 전세금은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이런 불황에서도 사람들은 단독주택의 꿈을 꾸지만 자금문제와 장기적인 시간 투자 등의 현실문제로 그 꿈을 쉽게 포기하게 된다. 이에 어려운 부동산산업 속에서 내 집 마련의 도움을 주고자 광장건축 이현욱 소장은 저렴한 비용으로 목조단독주택 듀플렉스 홈인 '땅콩 집( cafe.naver.com/duplexhome )'을 건축해 장안에 화제다.

이 땅콩 집은 똑같이 생긴 두 건물을 붙여 하나의 건물을 이룬 방식으로 한 필지에 두 집을 지어 단독주택에 대한 비용부담을 낮췄다. 건축가인 이 소장은 목조에 대한 열의를 가지고 공부하며 이를 바탕으로 캐나다 정부의 도움을 통해 목조주택산업 발전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그리고 목조주택의 규제가 바뀐 지 일 년 만에 캐나다 정부의 자원을 받아 우리나라 최초 4층 공동목조주택을 건축했다. 더욱이 캐나다 정부는 목조사업인 캐나다우드사업을 통해 주택의 단열에 힘쓰며 그로인해 에너지까지 아껴 녹색성장을 실천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단독주택은 너무 디자인만 앞세워 설계돼 미흡한 단열문제로 피해가 발생하고 콘크리트로 새로 건축한 집은 아토피, 새집 증후군 등 심각한 문제까지 야기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고자 이 소장은 친환경적 목조자재를 사용해 단독주택의 큰 장점인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듯한 집을 건축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래서 목조단독주택인 땅콩 집을 원하는 신혼부부이나 내 집 마련 이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더구나 목조를 통해 단열이 잘돼 전기에너지를 50%나 아낄 수 있고 목조의 특성상 30일 이내에 집을 지을 수 있다.

이에 이 소장은 "신혼부부나 어린이 동반 가족은 단독주택에서 살면서 아이들이 맘껏 뛰어노는 마당과 창의성 및 감성을 길러주는 다락방, 복도식 계단 등의 친환경 놀이공간을 마련해 어린이들의 창의력을 길러야한다"고 강조했다. 항상 똑같은 구조의 집과 학교 교실에서 생활하는 어린이보단 마당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놀이를 통해 추억을 만드는 아이가 더욱더 열린 생각을 갖기 때문이다. 이에 덧붙여 이 소장은 "정부는 앞으로 임대주택이 아닌 한 필지에 여러 집을 짓는 임대토지에 대해 서민들에게 공유돼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고 당부했다. 한편 목조주택에 온 힘을 기울이는 이 소장은 인하공업전문대학에서 목조과목을 가르치며 목조주택에 대한 저서가 내년 2월에 발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