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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흔적*;;* /풀꽃 바람 ▦

아까시나무

 

이 꽃이 피는 계절이면 주변이 향기로 가득하다.


우리 아파트 담 부근에도 커다란 아까시나무가 몇 그루 있는데 요즘은 산책을 하러 나가는 길에 그 향기 때문에 다시 한 번 더 쳐다보게 되곤 한다.


 


어렸을 때는 이 나뭇잎을 따서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길 때마다 작은 잎을 하나씩 떼어내는 놀이를 하기도 하고 이 꽃잎을 따서 먹기도 했었다.


 


그런데 이 나무는 원래 우리나라에는 없었던 나무라고 한다.


1900년대 초에 도입된 외래종인데 도입 과정에서 영어로 된 학명이 일본어로 번역되고 다시 우리말로 번역되는 과정에서 혼선이 빚어져 처음에는 '아카시아 나무'였다가 다시 '아까시나무'로 이름이 정정되었다.


 


6.25전쟁 이후에는 산림녹화를 위해 대량으로 심어졌고, 그 당시에는 이 나무의 장작이 오랫동안 타고 화력이 강하며 땔감으로도 많이 사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영양가가 높은 잎은 가축 사료로도 이용되었고 요즘들어서는 꽃에서 향긋한 꿀을 딸 수 있어 양봉을 하는 이들에겐 무척 고마운 나무이기도 하다.


 


한때는 다른 나무들을 해치고 생태계를 파괴한다고 하여 '골치 아픈 나무'로 알려지기도 했었지만 실제로는 땅을 비옥하게 하고 수령이 다하면 다른 나무에게 터전을 물려주는 미덕을 갖춘 나무라고 한다.



 

 

 

• 분류: 콩과>콩아과>아까시나무족>아까시나무속

• 학명: Robinia pseudoacacia L. 1753

• 꽃말: 숨겨진 사랑. 우정. 정신적인 사랑

 

 

아까시나무는 콩아과(Faboideae)에 속하는 낙엽교목이다. 종(種) 이름을 글자 그대로 번역하면 ‘가짜 아카시아(False Acacia)’이고 이 이름이 영어권 국가에서 종종 쓰인다.

※ 대한민국에서는 흔히 아까시나무를 ‘아카시아’로 부르는데, 아카시아는 미모사아과(Mimosoideae)의 아카시아속에 속하는 식물의 속명이다.

 

미국 남동부가 원산지이며, 북아메리카, 유럽, 아시아의 온화한 지역에 분포한다. 일부 지역에서는 침입 종이라 하여 부정적으로 여긴다.

 

다 자라면 높이는 15~25미터 정도, 줄기 단면의 지름은 80센티미터 정도가 된다. 예외적으로 아주 오래된 아까시 나무는 높이가 27미터, 줄기 단면의 지름이 1.6미터쯤 된다. 잎사귀 하나 하나의 길이는 2~5센티미터, 폭은 1.5~3센티미터이고, 이런 작은 잎 9~19개가 깃털 모양으로 잎대에 붙어 있는데, 그 길이가 10~25센티미터이다. 각 잎의 아래 부분에 작은 가시 한쌍이 있다. 젊은 아까시나무의 가시는 2센티미터 정도 되며, 나이를 먹으면 가시가 없어지거나 1~2밀리미터 정도로 작아진다.

 

아까시나무의 꽃은 흰색이고 강한 향기가 나며 먹을 수 있다. 꽃이 여러개가 모여 꽃대에 주렁 주렁 자라는데, 이 길이가 8~20센티미터이다. 열매는 5~10센티미터의 꼬투리와 꼬투리 안의 씨앗 4~10개로 이루어져 있다.

 

아까시나무의 뿌리에는 질소 고정(Nitrogen fixation) 박테리아가 있다. 이 덕분에 척박한 땅에서도 자랄 수 있다.

#출처: 한국어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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