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한 달만에 호수공원 주변을 걷다가 진한 향기에 이끌려 발견한 하얀 꽃.
가만 보니 치자꽃이다.
어렸을 때, 엄마가 치자열매를 우린 물로 밀가루를 노랗게 반죽해서 아픈 곳에 붙여주시던 기억이 난다.
치자열매는 염색에도 쓰이고 단무지를 물들이거나 할 때도 쓰인다.
♥ 치자나무
• 분류: 용담목>꼭두서니과>치자나무속
• 학명: Gardenia jasminoides Ellis
• 꽃말: 청결
키가 약 2m까지 자라고 광택이 나는 잎은 마주나지만 때로 3장씩 모여나며, 잎가장
자리가 밋밋하다.
지름이 5~8㎝ 정도인 꽃은 흰색으로 6~7월경 가지 끝에서 1송이씩 핀다. 꽃잎과 수술은 6개이고 암술은 1개이다.
양끝이 뾰족한 6각형의 열매는 9월경 위쪽에 6개의 꽃받침조각[花被片]이 붙은 채 황홍색으로 익는다.
열매 말린 것을 치자 또는 산치자라고 하여 한방에서 소염제·이뇨제·지혈제로 사용하거나 황달의 치료에 쓰며, 초나 재를 매염제로 이용해 헝겊이나 단무지를 노랗게 물들이거나 전(煎)을 노란색으로 물들일 때 쓴다. 꽃 향기가 있어 남쪽지방에서는 정원수로 심기도 한다. 원산지는 중국이며 한국에는 고려시대 이전에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반그늘 또는 그늘진 습한 지역에서 잘 자란다.
키가 30~50㎝ 정도로 작고, 가지가 옆으로 뻗으며 자라는 천엽치자(for. radicans : 꽃치자, 물치자라고도 함)도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을 피우기 때문에 널리 심고 있는데, 이것 역시 중국에서 들어온 것이다.
#출처: 한국어위키백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