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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살기 바쁜 삶이었음에도 엄마는 소녀처럼 꽃을 참 좋아하셨다.
고향 집 마당 한 켠에 길다란 화단을 만들어놓고 각양각색의 꽃을 심곤 하셨는데 백일홍도 그 중 하나였다.
이 외에도 한련화, 채송화, 봉숭아 등~~
예쁜 꽃이 가득한 화단은 엄마의 고단한 삶에 자연이 주는 선물이 아니었을까!
지금도 예쁜 꽃을 보면 엄마생각이 난다.
화사한 꽃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꽃보다 더 화사한 미소를 짓던 모습까지...
♥ 백일홍
• 분류: 초롱꽃목 > 국화과 > 백일홍속
• 학명: Zinnia elegans
• 꽃말: 그리움. 수다
• 원산지: 북아메리카 (멕시코)
• 서식지: 배수가 잘 되고 부식질이 많은 참흙
국화과(Asteraceae)에 속하는 1년생초.
원래 멕시코의 잡초였으나 원예종으로 개량·보급되었다.
키는 약 60㎝ 정도이고 잎은 마주나 줄기를 서로 감싸고 있다.
꽃은 6~10월에 줄기 끝에서 지름이 5~15㎝쯤 되는 두상꽃차례를 이루어 피는데, 꽃 색깔은 흰색, 노란색, 주홍색, 분홍색, 주황색 등 다양하다.
꽃이 100일 정도 피므로 백일홍이라 한다.
추운 것은 싫어하나 무더위에는 잘 견디며, 배수가 잘 되고 부식질이 많은 참흙에서 잘 자란다.
재배종으로는 백일홍·좁은잎백일홍·멕시코백일홍이 있다.
꽃의 크기, 생김새, 색에 따라 여러 품종으로 나뉘는데, 꽃의 크기에 따라 대륜계(15㎝), 중륜계(4~5㎝), 소륜계(3㎝)라 하고, 꽃의 생김새에 따라 다알리아형, 캑터스형, 무늬천엽형, 폼폰형으로 나뉜다.
조선시대에 씌어진 〈물보 物譜〉라는 책에 초백일홍(草百日紅)이란 식물 이름이 나오는데, 이것이 백일홍과 같은 것이라 여기고 있으나 언제부터 우리나라에서 심기 시작했는지는 정확하지 않다.
배롱나무를 나무백일홍[木百日紅]이라 부르기도 하고 특히 그 꽃만을 가르켜 백일홍이라고 하기도 하나 백일홍과 배롱나무는 다른 식물이다.
#출처: 브리태니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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