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전 쯤, 마늘을 사러 순천 북부시장(여기서는 웃장이라 하는데 5일장으로 5, 10일 마다 열린다.) 장날에 맞춰 나갔다.
사람이 많이 모이다 보니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 멀찌감치 주차를 해놓고 장을 보기로 했는데 마늘을 사가지고 나오다 한 봉지에 5천원하는 돼지등뼈를 사게 됐다.
둘째도 와있고 주말이고 해서 진작부터 해보고 싶던 돼지등뼈감자탕을 해보고 싶었다.
이 나이에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음식이라 인터넷 뒤져서 레시피를 찾고 저녁반찬으로 돼지등뼈 감자탕을 했는데 의외로 식구들이 모두 맛있다 해서 기분이 좋았다.
값싸게 준비했는데 다들 호평 일색이라니...
서울에 일이 있어 갔던 둘째가 왔는데 그 감자탕이 또 먹고 싶단다.
별로 어렵지도 않고 재료값도 비싸지 않아 어제 문화센터 강좌가 끝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장을 봐왔다.
워낙 식구들 반응이 좋아 다시 만들어본 감자탕..
오늘의 주제다~!
- 재료:
돼지등뼈 한 봉지(대략 1kg), 생강 한 쪽, 마늘 몇 쪽, 청양고추2개, 양파 1/2개, 깻잎 10장, 대파 1대, 고사리와 토란대 말린 것 약간(시래기로 대체 가능), 들깻가루, 감자 몇 알, 후춧가루, 고춧가루, 소금 약간
- 만들기:
① 돼지등뼈는 물에 1시간 정도 담가서 핏물을 빼준다.
② ①의 등뼈를 한소끔 끓여 물을 따라 버린다.
③ 다시 넉넉하게 물을 잡아 된장 1스푼, 양파, 마늘, 생강, 청양고추 등을 넣고 20분 정도 끓인다.
④ 감자와 고사리&토란대 등을 넣고 고춧가루를 넣어 50분 이상 끓인다.
이때 소금도 넣어주되 오래 끓여야 하므로 간이 세지 않도록 한다.
양념국물이 넘치지 않도록 불조절도 필요하다.
⑤ 다 끓어서 먹어도 괜찮다 싶을 때 들깻가루를 넣고 마지막으로 간을 맞춘다.
들깻잎과 대파도 넣어 한소끔 끓으면 식탁에 내놓는다.
들깻가루 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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