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스타운을 출발해서 요소요소에 있는 뉴질랜드의 멋진 풍광을 가슴에 담으며 이동하여 점심때쯤 기대하던 밀퍼드사운드에 도착했다.
밀퍼드사운드는 그 길이가 16Km 정도 되는 피오르이다.
12,000년 전, 빙하기 때 만들어진 이곳은 피오르드 랜드 국립공원(Fiordland National Park)에 속해 있는 가장 유명한 관광지로 남반구의 피오르 중에서 가장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고 있어 뉴질랜드를 찾은 여행객이라면 절대로 빼놓을 수 없는 명소이다.
우리 팀은 이미 몇 년 전 북유럽 여행을 하면서 피오르를 본 적이 있지만 몇 번을 해도 좋은 것이 크루즈 여행이다.
설레는 마음으로 대합실과 선착장 주변을 어슬렁거리며 시간을 보내다가 유람선에 올랐다.
마침 점심때라 유람선 안에서 뷔페식으로 점심을 했다.
창밖으로는 멋진 밀퍼드사운드의 풍경이요, 눈앞엔 맛있는 뷔페식이라니...
이런 게 진정 인생의 호사가 아니던가.
점심 후에는 밖으로 나와 본격적으로 밀퍼드사운드 풍경을 감상했다.
바람이 차서 옷매무새를 단속하고 시선은 밀퍼드사운드의 멋진 풍경을 향한다.
중첩되는 산과 피오르, 깎아지른 듯한 절벽에서 떨어지는 크고 작은 폭포들이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광이 연출되는가 하면 멀리 보이는 설산은 햇빛을 받아 더욱 신비롭다.
밀퍼드사운드에서 가장 폭이 좁은 지역인 코퍼 포인트를 지나면 조금씩 넓어지다 망망대해가 나타나 비로소 밀퍼드사운드가 바다(테즈먼海)와 연결되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이곳에서 출몰한다는 고래나 밀퍼드사운드에 걸린 무지개는 볼 수 없었지만 한가로이 일광욕을 즐기고 있는 물개들은 보았으니 우리의 행운은 거기까지였나 보다.
천혜의 자연 경관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었던 40여 분간의 밀퍼드사운드 크루즈를 마치고 왔던 길을 되돌아 퀸스타운으로의 귀환 길에 올랐다.
출항해서 얼마 되지 않아 볼 수 있는 마이터 피크(Mitre Peak).
주교의 모자인 마이터와 비슷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160m 높이에서 떨어지는 보웬폭포
일광욕중인 물개들
가장 폭이 좁은 쿠퍼 포인트에 다가가는 중
밀포드사운드는 태즈먼해와 이어져 있다.
퀸스타운으로 귀환하며 본 풍경들. 양이 참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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