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넘은 낡고 오래된 단층 아파트를 리모델링 \하는 프로젝트다. 클라이언트와 인테리어 업체의 신뢰를 바탕으로 진행된 60일간의 집의 변화가 궁금하다.
↑ 벽돌로 마감한 벽과 헤링본 바닥이 조화를 이뤄 인더스트리얼 감성을 살렸다.
충북 단양에 위치한 오래된 아파트를 얻은 신혼부부의 인테리어 사례다. 건축주는 이사할 집을 고를 때부터 머릿속에 구성될 공간에 대한 밑그림을 그려 놓았고, 업체와의 첫 미팅 때 직접 만든 구체적인 시안을 내밀었다.
강원도 원주에 기반을 둔 업체는 타지 공사에 너무 노후한 아파트라 처음엔 난색을 표했지만, 많은 고민과 우여곡절 끝에 계약이 맺어지고 60일간의 기나긴 공사가 시작되었다.
작은 면적의 집이 모두 그러하듯, 일단 좁은 공간을 최대한 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가장 큰 중점을 두었다. 때문에 구조 변경은 필수였다. 기존 거실은 평소 오픈 키친을 원했던 클라이언트의 바람대로 주방과 이어진 다이닝룸으로 변신했고, 거실에서 작은방으로 연결된 문은 철거 후 아치형 문틀을 만들어 개방감을 주었다. 모든 문은 목공 작업 후 페인트칠로 마감하였고, 실내는 복잡하게 많은 물건을 두지 않고 필요한 가구만으로 공간을 채웠다. 기성품보다는 집에 어울릴 수 있도록 각각 제작한 결과 부부의 취향에 맞는 맞춤집이 완성되었다.
↑ 옐로우 컬러로 현관문을 칠하고, 한쪽 벽에는 칠판을 만들어 공간에 재미를 더했다.
↑ 낮게 자리한 침대와 유니크한 벽 조명, 빈티지한 화장대가 어우러진 침실
↑ 작은 방과 이어진 베란다에는 부부가 좋아하는 캠핑용품을 채워 두 사람만의 색다른 공간을 완성하였다.
↑ 개방감을 살리기 위해 거실과 주방을 가로막고 있던 벽을 철거하고, 'ㅡ'형의 싱크대에 'ㄱ'자 아일랜드장을 설치했다. 개인적인 공간 외에는 별도의 문을 두지 않고 거실과의 경계를 없앴다.
1020 인테리어 김연정 지음 | 주택문화사
크지 않아도 인테리어만 잘한다면 충분히 넓은 집, 남부럽지 않은 집이 될 수 있다. 그것을 알려주는 것이 바로 이 책이 가진 소박한 목표다. 책에 소개된 20곳의 집은 모두 100㎡이 채 되지 않는 작은 면적들이다. 스스로 팔을 걷어붙이고 인테리어한 집 10곳과 업체의 도움을 받아 가족만의 공간을 재탄생 시킨 집 10곳으로 지면을 채웠다. 비록 넓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 면적에 맞춰 자신들에게 가장 어울리는 맞춤공간으로 완성해 살고 있는 사례들을 모았다. 이외에도 전문가들과 인테리어 고수들이 전하는 집 꾸밈 노하우, 가구와 소품 관련 온•오프라인 인테리어 매장 정보, 집을 더욱 빛나게 해줄 반짝이는 아이템까지. 단지 예쁜 '남'의 집으로 채운 책이 아닌, '나'의 집을 잘 꾸미기 위해 꼭 봐야 하는 실용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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