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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공원주변을 산책하다 철쭉무리 속에서 발견하였다.
잎 모양은 쑥이나 국화와 비슷했지만 잎의 수가 훨씬 적고 전체적으로 가녀린 모습이다.
꽃의 크기도 아주 작아서 접사로 찍기 어려웠지만 작은 그 꽃을 보는 순간 고운 색깔과 소박한 아름다움에 빠져들었다.
알고 보니 미국에서 온 외래종이라 한다.
미국쥐손이
• 학명: Geranium carolinianum L.
• 분류: 쥐손이풀과(Geraniaceae)>쥐손이풀속
- 줄기: 한해살이(종종 해넘이살이)로 전체에 백색 부드러운 털(軟毛)이 밀생하고, 드물게 회색 샘털(腺毛)이 섞여 있다. 기부에서 많은 가지가 나와서 지면을 뒤덮을 정도다.
- 잎: 어긋나며(互生), 가장자리가 자색을 띠고, 5갈래로 심하게 갈라지며(五深裂), 다시 잘게 갈라진다(細裂). 표면에 가는 털이 있고, 뒷면 맥 위에 거친 털이 있다. 종자에서 발아한 초기생장 근생엽(根生葉)은 가장자리가 전혀 갈라지지 않은 둥근 유엽(幼葉)과 손바닥모양(掌狀)의 성엽(成葉)이 있다.
- 꽃: 5~7월에 잎겨드랑이(葉腋)에서 긴 꽃자루(花莖)를 내밀고 그 끝에 담홍색 또는 백색으로 핀다.
- 열매: 캡슐열매(蒴果)로 백색 털이 많고, 익으면 껍질이 5갈래로 터져서 종자가 탄성으로 산포한다. 열매자루(果柄)는 휘지 않고 바로 서는 것이 특징이다.(쥐손이풀이나 이질풀은 아름답게 휜다.)
미국쥐손이는 북미 전역에 자생하는 잡초로 특히 미국 동부지역 정원에서 흔하게 관찰된다. 종소명 카롤리니아눔(carolinianum)은 미국 동부의 온대지역에 위치하는 캐럴라이나 지방(North Carolina, South Carolina)을 뜻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최근(1980년대)에 귀화가 보고된 바 있으며, 남부지방에서는 이미 흔하다. 수분환경이 좋은 땅에서 살며, 주로 동물의 이동 통로나 옛 밭길의 언저리에서 흔하게 관찰된다.
#출처: 한국식물생태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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