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이 사는 곳, 세도나
오전에 그랜드캐년 투어를 마치고 세도나를 향해 이동하는 동안, 새벽기상 탓인지 본능에 이끌려 졸고 있었다.
♬♪ '카우보이 아리조나 카우보이~
광야를 달려가는 아리조나 카우보이~
말채찍을 말아들고 역마차는 달라간다~'♫
센스쟁이 가이드는 '명국환씨의 아리조나 카우보이' 노래로 우리들의 잠을 깨워서 경쾌한 노래소리에 기분좋게 잠을 물리칠 수 있었다.
드문드문 붉은 색 바위산이 눈앞에 보이기 시작하고, 가이드는 세도나에 거의 다왔다는 안내 멘트를 해준다.
세도나는 아리조나주에 위치하며 건조한 지대에 솟아난 거대한 붉은 사암으로 유명하며 역사적으로는 이 일대에 원주민인 인디언이 거주했던 곳이다.
붉은 사암의 봉우리는 매우 신성한 곳으로 여겨져 충만한 기가 흐르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유명한 기운인 볼텍스(기, 땅 속에 소용돌이치듯 흐르는 에너지)가 지구상 가장 많이 흐르는 곳이어서 세도나를 찾는 많은 현지인들과 관광객들에게 명상과 휴양의 관광지로 이목을 집중받고 있으며, 붉은 사암은 철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인체에 자력적인 영향을 준다고 하여 메이저리거였던 박찬호를 비롯해 류현진이나 국내 프로야구 선수들도 스프링캠프 때 이 곳에 와서 좋은 기운을 받았다고 한다.
세도나를 둘러싼 붉은 바위산마다 명칭이 있고,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이 Bell rock이라 할 수 있는데 벨락의 전체 형태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포인트에서 붉은 바위산의 위엄을 감상하기도 하고 다시 에어포트메사로 이동하여 세도나 시가지와 시가지를 둘러싼 바위산들을 조망하였다.
가이드 말로는 50명 중 4명 정도는 이 곳에서 기를 느낀다고 했는데 우리들 중 기를 느낀 사람은 아무도 없었던 것 같다.
이어 영적인 감동을 얻고자 이 곳에 모인 예술가들이 활동하는 세도나의 업다운타운을 걸었는데 아기자기한 가게며 정갈한 거리 모습이 정겨웠다.
저 멀리 푸른 하늘과 멋지게 어울린 붉은 바위산은 이 도시를 더욱 멋져 보이게 하는 배경이 되었고, 거리 곳곳에 설치된 예술작품은 우리들의 눈길을 끌었다.
서부개척시대 때의 개척자들과 윈주민인 인디언들과의 피튀기며 치러졌던 우울한 전쟁역사를 간직한 채 현재의 세도나는 평화롭고 아름답다.
길을 걷자니 너무 더워 냉커피 한 잔 시켜놓고 멋진 풍경과 세도나 거리를 감상하고 있자니 일탈의 자유로움과 행복감이 잔잔하게 밀려 온다.
참으로 이국적인 풍경과 자연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었던 곳, 세도나.
이 곳과 관련된 유명한 말이 있다.
"God made Grand canyon but he lives in Sedona!!!"
Bell Rock
※세도나 Sedona:
미국 애리조나 주(州)의 유명한 관광도시이며, 주변에 솟아있는 붉은색의 거대한 사암 암벽과 봉우리로 유명하다. 세도나(Sedona)라는 지명은 이곳 최초의 우체국장 부인(Sedona Arabelle Miller Schnebly1877~1950)의 이름에서 유래한다. 그녀는 초기 세도나에 정착한 사람에 속하며 세도나의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살았던 인물이다.
도시는 서부의 건조한 산악지대 해발 1372m에 위치하며 인구는 2010년 기준 약 1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기온은 6월부터 9월까지 평균 35도에 육박하는 무더운 날씨이며 겨울인 12월에서 2월에는 평균 12도를 기록하는 온화한 날씨이다.
역사적으로는 이 일대에 인디언이 원주민으로 거주했던 곳이며 사암의 봉우리는 그들에게 매우 신성한 곳으로 여겨졌다. 서부개척 시대에 백인들이 이곳으로 이주해오면서 인디언들과 치열한 싸움이 있었으며 인디언들은 신성스러운 이곳을 지키기 위해 마지막까지 저항했던 곳으로 유명하다. 1876년 세도나 베르데 계곡에서 살았던 야바파이와 아파치 인디언들은 남쪽으로 약 210km 떨어진 산 카를로스 인디언 보호구역((San Carlos Indian Reservation)으로 강제 이주되었다. 이후 백인 목장주들이 세도나에 정착하기 시작하면서 백인거주지가 되었고, 세도나 남쪽 오크 크리크 캐년(oak creek canyon)에는 복숭아와 사과가 많이 재배되었다. 최근에는 문화예술이 세도나의 특징으로 알려져있고 미국 각지에서 모여든 예술가들이 이곳에서 정착하였는데 현재 약 80여개의 갤러리가 있는데 미술, 사진, 공예, 조각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이 이곳에 정착하여 활동한다. 그외 1956년에 만들어진 홀리 크로스 채플(Chaple of the Holy Cross)이 유명하며 인디언이 거주하였던 마을의 유적지가 세도나 주변 곳곳에 남아있다.
세도나를 둘러싸고 있는 거대한 붉은색 사암 수파이층은 약 2억 7000만년 전 페름기에 형성된 것이다. 이곳의 지층에서는 전기적인 에너지가 방출되는 곳으로 유명하며 이를 볼텍스(Vortex)라고 부른다. 종모양의 생긴 거대한 바위 벨락(Bell Rock) 그리고 에어포트 메사(Airport Mesa), 카테드랄 바위(Catherdral Rock), 보인튼 캐년(Boynton Canyon)이 대표적인 곳인데 이곳에 오르면 머리가 맑아지고 마음의 평안을 느낀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보인튼 캐년에 있는 카치나의 여인이라는 바위 앞에서 명상을 하면 지구의 영혼을 만날 수 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세도나를 찾은 관광객들은 붉은 사암 정상에 올라 명상수련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 때문에 1950년대부터 세도나는 명상과 휴양을 위한 관광지로 유명해졌고 세도나에 별장을 마련하거나 은퇴한 사람들이 요양삼아 거주하는 곳으로 주목받았다. 붉은 사암은 철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인체에 자력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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