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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 특이하고 잎의 모양도 참 독특하다.
꽃이 지고 맺힌 빨간 열매 또한 범상치 않다.
이 나무를 볼 때마다 생각나는 교수님이 있다.
전공때문에 들로 산으로 채집을 다니는 일이 많았는데 한 번은 이 교수님과 호랑가시나무 연구를 돕느라 시외로 나갔었다.
그때 그 교수님은 '장차 선을 보거든 신랑될 사람이 마음에 조금 덜 들더라도 시어머니 될 분이 좋으면 결혼하라.'는 얘길 해주셨다.
지금 생각해도 삶의 연륜이 묻어나는 조언이 아닌가 싶다.
뿐만 아니라 인생철학이나 행동도 남달라 기억되는 분이다.
양말이나 낡은 옷을 꿰메 입으신다거나 어린 아들에게도 적당량의 가사분담을 시킨다거나~
당시에 지금의 내 나이보다 젊으셨던 것 같은데 지금은 어떻게 지내실까 궁금하다.
♥. 호랑가시나무
° 분류: 노박덩굴목>감탕나무과>감탕나무속
° 학명: Ilex cornuta Lindl. & Paxton
° 꽃말: 보호
° 개화기: 5월, 4월
° 분포지역: 중국 북부
~ 남부; 전라남북도, 제주도.
° 형태: 상록 활엽 관목.
° 크기: 높이 2 ~ 3m.
잎은 어긋나기하고 두꺼우며 윤채가 있으며, 타원상 육각형으로 각점이 가시로 되고 길이가 3.5 ~ 10cm로서, 표면은 윤채가 있으며 뒷면은 황록색이고 잎자루 길이는 5 ~ 8mm이다.
꽃은 암수딴그루 또는 잡성주로 4 ~ 5월에 피고 지름 7mm로 향기가 있으며, 우상모양꽃차례는 꽃이 5 ~ 6개씩 달리고 꽃대 길이 5 ~ 6mm로 털이 없다. 암술은 암술대가 없고 암술머리가 약간 높아져서 4갈래로 갈라진다.
열매는 핵과로 둥글며 지름이 8 ~ 10mm로 붉은색이다. 종자는 4개씩 들어 있으며, 달걀형으로 세모가 지며 길이와 폭이 각 6mm × 4mm로 황록색이며, 씨껍질이 두껍고 굳으며 10월 중순 ~ 12월 중순에 성숙한다.
줄기는 높이 2~3m이고 밑부분에서 여러 줄기의 가지가 모여 자락 털이 없다.
생육환경은 바닷가의 숲속에서 모감주나무 등과 군락을 이루어 자생한다. 햇볕이 잘 들고 토심이 깊고 보습성, 배수성이 좋으며 유기물이 풍부한 비옥한 곳에서 잘 자란다. 추위에 약하나 서울지방에서는 나무그늘 밑이나 음지의 풍충과 온도의 변화가 적은 곳에서는 월동이 가능한 경우도 있다. 공중습도 유지가 가능한 곳에서 재배한다.
번식방법
• 번식은 실생 또는 삽목으로 한다.
①실생 : 종자를 채취하여 2년간 노천매장한 후 파종한다.
②삽목 : 장마철에 여린 줄기를 채취하여 삽목하면 발근이 잘된다. 미숙지를 이용한 녹지삽목도 잘 된다. 6-7월에 삽목하는 것이 좋다.
용도
• 강전정에도 잘 견디므로 형상목으로 재배하면 좋다.
• 성탄절 때 장식용으로 쓰고 생울타리용 등으로 쓰인다.
※ 부안 도청리의 호랑가시나무 군란은 천연기념물 제122호에 지정되어 있다.
#출처: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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