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말나리

 

 

 

 

나리는 영어의 lily에 대한 순우리말이며, 한자 표현인 백합과 같은 뜻이기도 하다.

지난번 백합을 포스팅하면서 백합과 식물은 꽃의 색깔과 모양, 꽃이 피는 방향을 기준으로 4종류로 구분한다고 했었는데 하늘말나리는 그중 하늘나리계에 속한다.

 

하늘나리계에 속하는 꽃들의 특징은 꽃이 하늘을 향해서 피며 꽃의 색은 짙은 귤색으로 향기는 거의 없다고 한다.

특히 야생에서 자생하는 경우에는 붉은색, 주홍색, 주황색 등으로 작은 별 모양의 꽃이 5~7월에 핀다.

 

사진의 하늘말나리는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얼마 전에 찍은 것이다.

무더운 여름, 우리나라의 산야에서 만나는 나리 종류의 꽃들은 보는 이들에게 잠깐이나마 청량감과 기쁨을 선사한다.

 

 

 

 

 

 

♥. 하늘말나리 Twilight lily

 

 

• 분류 : 백합목>백합과>백합속

• 학명 : Lilium tsingtauense Gilg

• 꽃말 : 허영심

 

 

잎은 큰 윤생엽과 작은 어긋나기엽이 있다.

 

꽃은 7-8월에 피고 원줄기끝과 바로 그 측지끝에 1-3개의 꽃이 위를 향해 곧추 달리며 지름 4cm정도이다. 길이 4-5㎝로서 황적색 바탕에 자주색 반점이 밀포하며 갈고리모양으로 약간 뒤로 젖혀진다.

 

실생 및 삽목으로 번식한다.

 

 

+ 이용방안

∘ 어린 순과 비늘줄기를 식용으로 한다.

∘ 잎이 특이하여 관상가치가 뛰어나 낙엽성교목의 하부에 지피식물로 식재하면 좋다.

반그늘지는 담장밑이나 화단가에 키가 낮은 지피식물들과 혼식하면 좋은 경관연출이 가능하다. 넓은 화분에 식재하여 감상하여도 어울린다.

 

+ 보호방안

귀중한 식물유전자원으로 반드시 보호하여야 하는 종이며, 전국적으로 널리 분포하지만 개화기에는 남획의 위험성이 있다.

 

 

#출처: 국립수목원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