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탈루냐 광장. 카탈루냐 광장은 바르셀로나 관광지 중심에 자리하고 있는 광장으로, 이 광장을 중심으로 그라시아 거리, 람블라스 거리가 이어지고 있으며, 백화점, 은행, 공항버스 정류장, 경찰서, 카탈루냐 역이 모여 있다. 카탈루냐 광장은 바르셀로나 시티 투어 버스의 출발지이자 도착지이며, 각종 행사와 축제가 열리는 장소이기도 하다. 겨울철에는 광장 내에 스케이트장이 설치되기도 한다.
지난번에 세비야 대성당 포스팅을 했다.
이제 어딜 포스팅할까 하고 당시 일정표를 보니 세비야 이후에는
모로코의 페스 - 라바트 - 카사블랑카 - 스페인 미하스 - 론다와 코르도바 - 그라나다 알람브라궁전 - 몬세라트 수도원 - 바르셀로나 구엘공원과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보았으니 결국은 스-포-모 여행의 포스팅을 다한 셈이다.
사실 바르셀로나에서는 구엘 공원을 가기 전에 바르셀로나의 번화가인 람블라스 거리를 잠시 걸었었다.
사진도 몇 장 되지 않고 머무른 시간도 짧긴 하지만 람블라스를 마지막으로 스-포-모 여행을 마무리 지을까 한다.
람블라스 거리는 바르셀로나 관광의 중심인 카탈루냐 광장에서 해안가 방향인 콜럼버스의 탑까지 상점과 호텔, 레스토랑과 카페가 줄지어 있는 약 12km의 거리로 이곳에 온 관광객이라면 꼭 들러보고 가는 곳 중의 하나이다.
우리가 갔을 당시에는 1월이어서 생동감이 넘치고 활기찬 분위기 대신 나뭇잎 하나 없는 가로수들이 우리를 맞아주었다.
거리에 열리고 있는 노점상들이 없었다면 람블라스 거리는 너무 삭막했을지도 모르겠다.
길 건너 보이는 카탈루냐 광장 위로는 비둘기가 날아다니고, 무슨 일인지 그 주변엔 수많은 모터사이클이 세워져 있었는데, 카탈루냐 광장을 배경으로 멋진 청년 몇이 어울려 진행되는 공연이 그나마 거리 분위기를 띄웠다.
겨울이 아니라면 관광객과 현지인, 거리의 예술가들이 어울려 멋진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겠지만 한편으론 이곳의 극성스러운 소매치기 걱정을 덜 수 있어 다행이었다.
람블라스 거리에 이어 구엘공원과 사그라다 파밀리아 일정을 마치고 이곳 바르셀로나에서 우리나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야 했기에 카탈루냐 광장은 멀리서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모든 것이 다 완벽한 여행은 아니었지만 이런 기회를 가질 수 있었음이 감사하다.
가운데쯤 있는 돌로 된 조형물은 1930년대 초 카탈루냐 정부 수반을 지낸 프란세스크 마시아의 서거 추모탑으로 카탈루냐 사람들의 독립의 염원이 담긴 조형물이며, 사그라다 파밀리아 수난의 파사드를 설계, 제작한 수비라츠의 작품이다. 카탈루냐는 스페인에 속해 있으나 자신들의 고유어인 카탈루냐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끊임없이 독립을 모색하고 스페인에 속하길 거부하고 있다.
거리공연을 펼치고 있는 청년들
' *;,,;*해외 탐방*;;* > 스 포 모 ▣'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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