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슬로 투어를 마치고 골에서 보스를 지나 베르겐으로 가기 위해 터널을 통과했다.
터널을 지나자 하당에르 피요르드가 나타났다.
하당예르 피요르드는 바다에 가깝기 때문에 험준함은 타 피요르드에 비해 덜 하지만 눈을 이고 있는 산들과 언덕지대 곳곳에 있는 선명한 색채의 가옥등 목가적인 풍경이 멋스러웠다.
초원이나 산중턱에 띄엄띄엄 그림처럼 자리 잡은 집들을 보고 있자니 탄성이 절로 나온다.
아무리 높은 곳에 위치하는 집에도 도로가 연결되어 있고, 전기가 공급되고 있어 산위의 집값이 더 비싸다고 하니 그들은 경치를 먹고 사나보다.
점심을 먹었던 골이라는 곳.
하당예르피요르드 가는 길~.
하당예르 피요르드. 노르웨이는 피요르드의 나라이다.
하당에르 피요르드에서는 하당에르의 브루라빅과 브림네스 구간을 왕복하는 철선을 타고 10분 정도 이동해 육지에 내린 후 다시 터널을 지나 베르겐에 도착했다.
바로 베르겐 시장으로 이동했다.
걷는 도중 바닥이 거슬린다.
어린아이 손바닥만한 돌들이 모자이크 식으로 길바닥을 만들었는데 돌과 돌 사이에 빈틈이 있고 전체적으로 울퉁불퉁한 느낌때문에 걷는 게 편안하지 않았다.
드디어 시장.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어서 활발한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체리, 산딸기, 연어 등 12년 전만 해도 우리 시장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것들이 많이 펼쳐져 있어 호기심 어린 눈으로 이곳저곳을 살폈다.
베르겐은 노르웨이 서부의 대도시로서 브리겐 거리는 1979년도에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1700년 이전에 지어진 흰색 건물은 허가없이 외관을 고칠 수 없다고 하며, 한자동맹이 성행할 당시에는 상인들이 개인 선착장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
멀리 보이는 한자동맹 당시에 지은 집들이 하나의 그림 같다.
마침 독일 등지에서 한번에 2000명씩 싣고 북해를 통해 들어온 크루즈 배가 있었는데 이 배와 멀리 보이는 한자동맹 당시의 지은 예쁜 집을 배경으로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1940년에 큰불로 많이 소실되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그림처럼 멋진 풍경을 만들고 있었다.
베르겐 시장 풍경. 12년 전만 해도 시장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체리, 연어등의 수산물 등을 팔고 있었다.
** 한자동맹/네이버 지식백과
:12, 13세기경 유럽에는 한자(Hansa)라고 불리는 편력상인(遍歷商人)들의 단체가 많이 있었는데, 14세기 중반에 이르자 그들 사이에서 ‘독일한자’ 또는 ‘한자동맹’이라는 도시동맹(都市同盟)이 성장하여, 중세 상업사상 커다란 역할을 하게 되었다. 즉, 독일 본국의 도시 사이에는 자치의 확보, 치안의 유지 등의 필요성에서 도시 상호간의 정치적 ·군사적 동맹을 결성(예컨대 1230년의 뤼베크 ·함부르크 간의 조약 체결)하는 기운이 높아졌다. 14세기 전반 플랑드르에서 압박을 받은 독일상인이 대항책으로서 본국 도시에 연합적인 지원을 요구한 것이 직접적 계기가 되어 한자동맹이 성립되었다. 또, 1358년 플랑드르에 대한 상업봉쇄 선언을 할 때 라인강부터 북해 ·발트해에 면한 많은 도시가 ‘독일한자’라는 도시동맹을 결성하였다. 그리고 1366년부터 외지에서의 한자 무역의 특권은 동맹에 가입한 도시 시민에 한하게 하여 그 기초가 더욱 견고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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