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전성기를 구가하던 바사 왕조의 2대 왕이였던 구스타프 아돌프 2세 국왕은 발트해를 완전히 스웨덴의 손 안에 넣고 강력한 해군력을 갖고 있었다.
본인의 이름을 걸고 만든 전함이 바사호(-배수량 1000톤 선원 133명과 군인 300명)인데 1628년 8월 10일 스웨덴의 국왕과 왕비, 대신들과 국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전투에 나서기 전에 출항기념 포를 한방 쏴보다가 그만 중심을 못잡고 기울어져 그대로 가라앉아 333년간을 바다물속에 있다가 1961년 인양 되었는데 놀랍게도 원형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승선했던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대로 수장되었는데 스웨덴의 해양고고학자 안더스 프란젠(Anders Franzen)이 인양에 성공하고 스웨덴 정부가 20년에 걸쳐 복원 작업을 실시했다.
14,000개의 목조품과 700개의 조각상을 일일이 방부처리하고 배의 부품을 하나하나 다시 조립해 바사를 원형대로 복원해서 전시해 놓았는데 95%는 완료되었다고 한다.
1988년에 강물을 이용해 그대로 시내로 이송한 후 위로 올리고 강은 덮개를 씌워버리고 배를 기본으로 둔 후 박물관 건물을 지었는데 인양 시 수집한 2만 4000점에 달하는 유물이 전시돼 있다.
바사호가 원형이 그대로 보존될 수 있었던 이유는 발트해의 염분이 적어서 목재를 부식시키는 박테리아가 살지 못하였고 또 부드러운 뻘이 배를 보호했을 것이라고 한다.
또 배 자체가 단단한 참나무로 되어 있다는 것이 바사를 원형대로 유지해 주던 가장 큰 이유라고도 한다. 내부 2층에 들어가니 선원실, 장교실, 선장실 등에 인체의 2/3정도 목각으로 된 실제 생활모습을 하는 인형들을 배치해서 당시 선상생활을 엿볼 수 있게 해 두었다.
▲바사호 박물관
▲바사호
▲바사호 모형과 모형 내부
▲바사호 뱃머리의 문양 (사진 상태가 불량하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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