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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탐방*;;* /RUSSIA ▣

러시아-상트 페테르부르크의 피터대제 별장





여름 궁전을 빠져나와 걸어가다 보면 피터대제가 휴식을 위해 자주 이용하던 작은 별장이 있다.

 

별장은 궁전과는 달리 소박하고 아담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그 주위에는 잘 가꾸어진 정원과 여러 형태의 분수가 있어 눈이 즐거웠다.

 

정원에는 피터대제의 동상이 서 있고 부츠와 다리 사이에 약간 틈이 보였는데 이유는 모르겠으나 거기에 동전을 넣으려고 던져대는 사람들이 많았다.

나도 해볼까 하다 그냥 나오다 보니 바둑판 정원이 나타났는데 위쪽에는 동양 스타일의 용이 세 마리 있고 양쪽에는 서양식으로 만들어진 동상들이 서 있어 동서양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피터대제는 여기에서 발트해 쪽을 바라보면서 해양패권을 쥘 날을 꿈꾸었다고 하며, 분수연못에서 자주 장난을 치며 신하들을 골탕 먹이곤 했는데, 이때 신하가 기분 나쁜 표정을 보이면 그대로 죽이기도 했다고 하니 피터대제의 굴곡진 심성을 짐작할 수 있었다.

 

 

▼피터 대제의 별장(휴식소)

 


 

▼별장 주위의 정원 

 


버섯 모양 분수

          




사각형 분수. 꼭대기엔 동양스타일의 용의 조각이 있고, 좌우로는 서양의 조각상들이 즐비해 묘한 느낌을 준다.


                                                 

별장 주위에 있는 피터대제의 동상: 관광객들은 동상의 다리 사이에 동전을 넣어보려고 무진 애를 쓴다. 그 유래는 알 수 없지만.

 

 





*Mr. 한의 러시아 이야기 하나

 

피터대제의 별장을 나와 이동하며 창밖으로 공사가 한창인 현장을 지나게 되었는데, ‘발틱의 진주라 한다.

중국에서 이 도시에 중국인을 3만 명 수용해 상권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짓고 있는 중국 타운의 이름이라 하는데 중국은 국가 간 주요 요충지에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그 지역을 점령한다고 한다.

 

1. 욕심이 나는 주요 요충지에 총각을 보낸다.

2. 총각은 그곳 현지 처녀와 결혼을 한다.

3. 결국은 중국인들의 수가 많아진다.

4. 그곳은 자연스럽게 중국 땅이 된다.

 

이 방법은 중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러시아가 가장 많이 당하는 방법인데, 러시아나 몽골이 골머리를 앓는 방법이란다.

 

발틱의 진주이곳도 중국이 푸틴을 조르고 졸라 드디어 허락을 받아 공사가 시작되었는데 그 끝에 역사는 새로 쓰일 것이라는 예측이다.

적의 심장부에 파고드는 중국 참 무섭다.

 

 

이어 Mr. 한이 농담처럼 얘기해준다.


러시아인이 말하는 천국의 조건은 미국의 연금을 받고 중식과 일식의 음식을 먹으며 러시아 아가씨와 결혼하여 사는 것이며, 지옥의 조건은 러시아의 연금을 받고, 영국식 내지 독일식 식사를 하면서 미국 여자와 사는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