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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탐방*;;* /동 유 럽 ▣

포스토이나 석회동굴/슬로베니아




지난번에 포스팅했던 플리트비체를 보고나서는 슬로베니아의 포스토이나로 이동했다.

이곳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석회동굴이 있기 때문이다.

 

수공예품을 파는 노점상들이 늘어선 거리를 지나 동굴 정문을 들어선 순간 깜짝 놀랐다.

이유는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열차였다.

동굴 속에 열차라니, 얼마나 동굴이 크길래...

열차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 열차의 속도 때문에 제법 센 바람으로 인한 한기를 느끼며, 천정이 곧 닿을 듯한 아슬아슬한 구간을 지났다.




 

열차에서 내려서는 긴 동굴을 지나며 다양한 모습을 한 종유석이며 석주, 한 학급 아이들을 다 풀어 놓아도 될 만큼 넓은 공간도 볼 수 있었다. (실제로 이 동굴 안에서 오케스트라 연주가 열리기도 한단다.)

결론은 지금까지 내 인생에서 보았던 석회동굴 중에 가장 컸던 동굴이라는 점이다.

 

포스토이나 동굴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카르스트 동굴이며, 13세기에 처음 발견되었고, 오스트리아의 합스부르크는 19세기에 동굴 안에 열차와 철도를 만들었으며 1884년에 최초로 전기조명을 설치하였다고 한다.

현재는 5.3km의 구간을 관광객들에게 개방하고 있는데 이것은 세계적으로 관람객에게 방문이 허용된 석회동굴의 구간 중 최대 길이라고 한다.

 

이 동굴을 유명하게 하는 또 하나는 이 동굴에서 서식하고 있는 올름(Olm)'이라고 하는 혈거도룡뇽인데 전세계에서 이 도룡뇽을 직접 볼 수 있는 곳은 이 동굴이 유일하다고 한다.



작은 고드름처럼 보이는 종유석들



곳곳에 밝혀진 조명은 동굴의 신비감을 더한다.


# 사진출처: https://en.wikipedia.org/wiki/Olm



동굴에서 나와 보게 된 연주.



석회동굴 가까운 공원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