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하고도 기이한 지형인 달의 계곡을 뒤로하고 마녀시장으로 이동했다.
버스는 자그마한 호텔 앞에 주차하고 조금 걸으니 마녀시장Mercado de las Brujas이다.
그세 추워져서 백팩에 있는 패딩을 꺼내 입어야 하는 걸 보니 달의 계곡보다 낮은 지역인 듯하다.
여행 내내 백팩에는 우산과 패딩을 넣고 다녔는데 날씨 변화가 무쌍한 남미여행 중에는 정말 유용한 것들이었다.
달의 계곡에서 마녀시장으로 이동하며 본 차창밖 풍경
마녀시장에서 팔고 있는 독특한 물건들
길 양쪽으로 형성된 마녀시장 중 우리는 왼쪽 시장을 돌아보기로 했다.
입구의 벽화가 예뻐서 인증샷 남기고 시장 쪽으로 걸었다.
각양각색의 희귀하거나 괴상한 기념품을 팔고 있어서 마녀시장이라 한다는데 특히 라마새끼의 박제를 파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것은 새 집을 지을 때 땅 속에 묻고 그 위에 집을 지으면 액운을 막는다는 미신때문이라고 한다.
그 외에도 볼리비아의 토속 신앙에서 주술적 의미를 담는 벌레나 부엉이 깃털, 두꺼비, 약초 및 물약, 부적, 각종 세공품 등 온갖 물건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양쪽으로 늘어선 가게 중에는 악기점도 있고 저렴하게 선물을 준비할 수 있는 가게도 많아서 베이비알파카 머플러를 하나 샀다.
일행 중 어떤 분은 우유니에 갈 것에 대비해 베이비알파카 모자와 머플러, 티 세트인 것을 80불 정도에 샀다고 하니 비싸진 않은 것 같다.
남미 특유의 색감과 문양의 여러 상품들을 윈도우쇼핑으로 대신하며 시장 끝까지 걷다가 되돌아오는 길에 한 두 방울 비가 뿌리기 시작하더니 이내 빗방울이 커지기 시작했다.
라파스의 시내투어가 끝날 즈음 비가 내려서 정말 다행스런 일이었다.
라파스에서의 마지막 저녁 식사를 하고 이제 비행기로 우유니공항-소금호텔까지 이동하는 일정이 남아 있었다.
우유니로 가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라파스 공항으로 이동하며 본 라파스 시내 풍경.
이곳은 놀이동산인 듯 한데 전선이 정말 복잡해서 도시미관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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