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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탐방*;;* /mid·Asia ▣

르호르도(Rukh Ordo) 종교관






암각화 공원을 나서 근처에 있는 르호르도 종교관으로 향했다.

르호르도 종교관은 키르기스로는 영적 센터를 의미하며 이슬람, 러시아 정교회, 천주고, 불교, 유대교 등 주요 세계 종교의 화합을 이루고자 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종교를 갖고 있지 않은 내게는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모이는 공원 같은 생각이 들었다.

 

종교관을 들어서면 우측으로 우리나라에서 기증한 큰 종과 불교관이 보이고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걷다 보면 유대교관과 천주교관이 보였으나 각 종교 건물은 모양이 똑같고 지붕 꼭대기의 표식으로나 구분이 가능해서 건물들을 구분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각 종교관들 내부에는 그 종교를 의미하는 성인들의 그린 그림과 성화가 있었고 어떤 곳에서는 성가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종교관을 들어서 시계방향으로 도는 동안 멀리 이식쿨 호수가 보이고 눈에 띄는 건물도 보여서 조바심을 내서 빨리 걸었다.

 

이식쿨 호숫가에 닿기 전 왼쪽 건물에 들어서니 유르트 속에서 키르기스스탄 전통복장을 한 사람들과 관광객이 어울려 기도하는 모습이 보였고 유르트 주변에는 암각화며 키르기스스탄 사람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자료들이 전시되고 있었다.




우리나라가 기증한 종. 표면에는 한국의 소리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불교관에서 본 것



유대교와 천주교관





한 건물 내부에는 유르트가 있었고 그 내부에서는 기도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유르트 주변에 있던 전시물들


 

건물에서 나와 이식쿨이 보이는 종교관의 중앙에 다다랐을 때 이식쿨에서는 보트를 이용한 패러세일링을 즐기는 사람들과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 모습이 시원해 보였다.

 

두 마리의 백조가 호위하고 있는 동상을 지나 정문을 향해 걸으며 많은 전시물을 보았지만 가이드가 따라오지 않아 무슨 뜻을 갖고 있는지 알 수 없어 답답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의 의미를 깨닫는 순간이었다.

 

이슬람교관을 보고 나와 불교관을 지나 우리나라가 기증한 종을 다시 보며 종교관 방문 투어를 마쳤다.



호숫가에서 물놀이를 하기도 하고 패러세일링을 하는 사람들이 보였다.



르호르도 종교관 중앙에 있던 동상. 양쪽으로 두 마리의 백조가 호위하고 있었으며 동상은 이식쿨을 응시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시계방향으로 돌아 나오며 본 이슬람교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