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에는 북경 여행을 다녀왔다.
여행지를 고르는 나의 모토는 ‘나이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먼 곳부터 다녀 보자‘라는 것이어서 중국 여행은 계림에 이어 북경여행이 두 번째였다.
이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 중 하나는 만리장성으로, 말로만 듣고 그림으로만 보았던 만리장성을 직접 보고 걸었던 일은 개인적으로도 의미있는 경험이었다.
미세먼지 때문이었는지 시계가 흐리긴 했지만 굽이굽이 산등성이마다 자리잡고 있던 기나긴 만리장성의 기억은 지금도 생생하다.
당시 만리장성 부역에 동원되었던 사람들에 얽힌 이야기도 들었었는데 바로 여행을 정리하지 않으니 기억나지 않지만 수백만의 인원이 동원되어 긴 세월 동안 이루어졌던 공사라고 하니 그런 이야기 또한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을 것 같기도 하다.
만리장성에 오르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장사진을 이루는 사람들
일단 케이블카를 타고~
수많은 인파에 휩쓸려 꼭대기로~
내가 걸었던 만리장성 중 가장 높은 곳에서~
만리장성을 포스팅하려고 자료를 찾다 보니 진시황은 기원전 221년 한, 위, 조, 연, 제, 초나라를 멸망시키고 중국 역사상 최초로 통일을 이루어 지금의 중국이 있을 수 있도록 한 왕으로, 마이클 하트가 펴낸 <세계사를 바꾼 사람들, 랭킹 100>에서는 진시황이 카이사르와 나폴레옹을 제치고 18번째로 세계사에 큰 영향을 미친 사람으로 꼽혔다고 한다.
진시황이 춘추전국 시대에 소국들이 다른 나라의 침입을 막기 위해 각각 구축했던 성벽들을 보강하고 연결하여 만리장성을 완성하도록 했는데 지금 남아 있는 성벽의 길이는 3,000km 정도라고 한다.
하여튼, 만리장성은 인류가 만든 가장 거대한 건축물로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이자 유네스코 문화유산이다.
내게는 ‘진시황‘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불로초인데 춘추전국시대를 통일하고 거대한 중국의 주인이 된 그가 불로초를 구하려고 무진 애를 썼던 것은 인간으로서 불로장생의 염원이 얼마나 간절했었는지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 *;,,;*해외 탐방*;;* > 중 ☆ 국 ▣'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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