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투어에 이어 다음 날엔 터키의 수도인 앙카라로 이동했다.
앙카라는 1923년 오스만 제국이 멸망하고 터키 공화국이 세워지면서 이스탄불을 대신해 수도가 된 도시로, 앙카라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한국공원과 아타튀르크의 묘이다.
한국공원은 6.25 전쟁에서 희생된 터키 군인들을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터키공화국 건국 50주년을 맞이한 1973년에 한국 정부가 헌정한 한국참전 토이기 기념탑을 볼 수 있어서 잠시 고개 숙여 희생된 이들을 위한 감사했다.
여행을 하면 각 여행마다 꽂히는 인물이 있게 되는데 이 여행에서 가장 각인된 인물은 케말 파샤로 알려진 아타튀르크라는 인물이었다.
터키의 민족주의를 주장하며 독립 전쟁을 이끌어 1923년 터키 공화국을 세운 후, 15년간 대통령 직에 있으면서 수많은 개혁을 이끌어 터키의 아버지라 불린다.
아타튀르크의 대표적인 업적은 이슬람 최고 지도자를 뜻하는 칼리프 제도를 폐지하고, 아랍 문자 대신 알파벳을 쓰게 하였으며, 모든 국민이 이름에 성(姓)을 사용하도록 하고, 여성에게 참정권을 부여하는 등 현재 터키의 기본이 된 많은 개혁을 이루었던 것이다.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970715&cid=47317&categoryId=47317)
난세를 평정하고 훌륭하게 나라를 다스려 지금의 터키를 있게 한 위대한 인물, 아타튀르크를 생각하며 현재 우리나라의 복잡하고 힘든 상황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지금의 시국을 사리사욕 없이 지혜롭게 이끌어갈 현자는 어디에 있을까.
있기나 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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